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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족 이민 첫 주 생생 후기 | 입국 심사, 은행 개설, 운전면허 교환까지!

by 에드제인 2025. 4. 11.

 

 

🇨🇦 캐나다 에드먼턴 정착기: 입국부터 계좌 개설, 운전면허까지 첫 일주일 리얼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가족이 캐나다 에드먼턴에 도착한 후, 정착 첫 주에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이민을 준비 중이시거나, 곧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실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 글입니다.

✈️ 1. 혼자 먼저 입국, 떨렸던 공항 심사

살면서 해외에 한번도 나가본적 없었는데 머나먼 캐나다를 혼자 먼저 가야 한다니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다. 다행히 아는사람과 시애틀까지 같이 동행했고 거기서 에드먼턴으로 들어오는 한국사람을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안심이 되더라구요. 저는 학생비자로 먼저 캐나다에 들어왔고, 남편과 두 딸은 3일 뒤 동반비자로 입국했어요.
혼자 새벽에 도착한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데, 영어가 부족하다 보니 걱정이 컸어요.
직원이 질문을 했지만 제가 제대로 답하지 못하니, 다른 곳으로 안내되었고… 거기서 짐을 올려놓고 다시 심사가 시작됐어요.

다행히 직원이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모니터로 질문을 보여주며 도와줬어요.
속으로 “휴, 진짜 다행이다…” 하고 생각하며 무사히 입국 완료!
에이전시에서 나온 직원이 홈스테이까지 라이드해줘서 안전하게 이동했답니다.

🏠 2. 홈스테이 생활과 시차 적응

정착 첫 일주일은 에드먼턴 현지 한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했어요.
낮과 밤이 한국과 정반대라 적응이 어려웠고, 특히 형광등이 한국처럼 밝지 않고 어두워서 답답함도 있었어요.
그래도 한국인 가정 덕분에 정보를 얻기 쉬웠고, 낯선 환경에서 마음이 조금 놓였답니다.

아이들은 중3, 고2 나이로 왔기 때문에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나아졌어요.

🏢 3. 아파트 입주와 생필품 쇼핑

일주일 후엔, 에이전시가 미리 계약해준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초반엔 낯설었지만, 어느덧 6년째 살았어요. 😊
사우스게이트몰이 가까워서 장보거나 은행, 통신사 이용도 편했어요.

다만 실수했던 건, 주방용품을 선편으로 보낸 것!
음식 해먹으려는데 아무 도구가 없어서, 월마트에 가서 급하게 몇 가지만 사다가 생활했어요.
짐은 한 달 후 도착해서 그제야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었죠.

💳 4. 은행 계좌 오픈 (TD Bank)

도착 다음날, 가장 가까운 TD Bank 사우스게이트점에 가서 공동계좌를 열었어요.
(물론 개인계좌도 있지만, 처음이라 공동계좌를 택했어요.)

한국과 달리 실물 통장이 없고, 계좌 유지 수수료가 있어요.
예를 들어 $4,000 이상 잔고를 유지하지 않으면, 월 $29 수수료를 내야 해요.

학생은 계좌수수료 무료에요.
“아니 이런 시스템이?” 하고 놀랐지만, 여기선 보편적인 일이더라고요.
일주일 후엔 신용카드도 발급받았어요.

📱 5. 휴대폰 개통

휴대폰은 한국에서 쓰던 걸 그대로 들고 와서, 통신사 벨(Bell) 매장에 가서 유심만 꽂으면 바로 사용 가능했어요.
단점은… 요금제가 비쌉니다 😅
하지만 없으면 불편하니까, 그냥 감수하고 사용했죠.

🚘 6. 운전면허 교환 & 헬스케어 신청

남편과 아이들이 도착한 후에는 함께 Registry에 가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캐나다 면허로 교환했어요.

간단한 시력검사를 하고 남편은 바로 발급받았는데, 저는 안경이 필요하다고 해서
안경점에서 검사 후 $308 지불, 다음날 면허증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알버타 헬스케어 카드도 같이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캐나다에서 병원 이용하려면 꼭 필요한 카드예요.

이렇게 정신없고 설렘 가득했던 캐나다 정착 첫 주가 지나갔어요.
지금 돌아보면 실수도 많았고, 몰랐던 부분도 참 많았지만
그 하나하나가 지금의 우리 가족을 만들어준 소중한 기억입니다.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